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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2 Tech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디지털 트윈 기술

도시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재난이나 외부 충격 속에서도 도시의 기능을 유지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도시 재생 능력을 의미합니다. 기후 재난과 인프라 노후화로 도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회복탄력성은 중요한 도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은 정밀한 공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실시간 대응, 복구 계획 검증을 가능하게 해 도시의 회복탄력성 설계에 핵심적 역할을 합니다.

데이터로 회복하는 도시

디지털 트윈은 다음 4가지 순환 구조로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예방·완화(Mitigation) 기후 시나리오와 지형 데이터를 결합해 홍수 등 취약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방재 시설 배치를 최적화합니다. 또한 도시 3D 모델로 일조량·조망권을 분석하거나 교통 흐름 변화를 예측해 개발 계획에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2. 대비(Preparedness) 다양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해 도시 운영 전략을 미리 검토할 수 있습니다. 대피소, 우회 도로, 의료 자원 배치 계획과 같은 재난 대응 시나리오는 물론, 대규모 행사나 교통 변화와 같은 도시 운영 상황도 사전에 검증할 수 있습니다.

3. 대응(Response) 센서, CCTV 등 실시간 데이터가 디지털 트윈에 연동되어 도시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침수, 정전, 교통 혼잡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

4. 복구·학습(Recovery) 도시에서 발생한 변화나 피해를 추정하고, 어떤 대응 전략이 도시 기능을 가장 빠르게 회복시키는지 가상 환경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예측의 정밀도도 높아집니다.

여러 도시의 시도들

네이버랩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이미 여러 도시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백만 장이 넘는 항공사진과 AI 기반 매핑을 결합해 도시 전체를 3D 공간으로 재현하고 다양한 정보와 공공 서비스를 결합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메디나·제다 3개 도시를 고정밀 3D로 구현하고 도시 계획과 인프라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드론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방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등 서로 다른 환경과 과제를 가진 도시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용화면: 홍수 시뮬레이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도시들이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더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시 개발 계획 검토, 홍수 시뮬레이션 등 도시별 필요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변화된 구역은 해당 지역만 드론으로 재촬영해 빠르게 갱신할 수 있어, 도시의 최신 상태를 빠르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도시의 현재를 정밀하게 담아낼수록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 계획의 신뢰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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